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가야고분군 진정성

진정성

진정성

신청유산은 형태와 디자인, 자재와 구성물질, 입지와 주변환경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청유산은 고고유적으로 발굴조사를 통해 그 구조와 성격이 증명되었다.

   형태와 디자인, 재료와 물질 측면에서 가야고분군은 흙과 돌, 나무 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구조물로 나무는 부식되어 사라졌지만 흙과 돌을 이용한 구조물은 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매장주체부의 조성방법, 매장 방식, 봉분의 축조방법 등이 잘 확인되었다. 고분군의 정비는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으며, 고분 축조에 사용된 석재와 토재의 원산지, 봉분 축조에 소요되는 작업량 등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입지와 주변 환경 측면에서 고분군은 고고학 유산으로, 처음 조성된 이후 그 위치가 옮겨지지 않고 그 구조를 잘 유지하고 있어 높은 진정성을 가진다. 후대 철도나 도로 부설 등 도시계획에 의해 고분군이 위치한 구릉 일부가 단절되거나 훼손되기도 하였으나, 유적의 관리주체인 해당 시군에서는 이를 연결하는 등 유적의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주변지역의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신청유산은 매장문화재로 그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아 그 진정성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

   정신과 감정 측면에서 고분군은 주민들의 생활근거지에서 조망하기 쉬운 위치에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선조들의 무덤이 있는 신성한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이 때문에 고분군이 위치한 구릉 상부에는 무덤 이외 다른 시설이 거의 조성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크게 훼손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 고분군 주변에 민묘가 조성되는 것도 신성한 공간에 조상들의 무덤을 조성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