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ㆍ경북도ㆍ경남도ㆍ김해시ㆍ함안군ㆍ고령군 6개 기관이 2020년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령군은 지난달 30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관계기관 및 학계 전문가,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주민협의회 회원 등이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고분군 보존관리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고 그에 따른 보존관리 계획과 활용방안을 위한 학술대회로 개최됐다.
김해시ㆍ고령군ㆍ함안군 학예연구사의 가야고분군 보존관리 방안에 대한 발표와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박진재 팀장의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에 근거한 연속유산의 보존관리방안’에 이어 서울대 김종일 교수의 ‘경관고고학적 관점에서 본 가야고분군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활용’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종합토론에는 인제대 이영식 교수를 좌장으로 경북대 이성주 교수, 서울시립대 김영수 교수 등 13명의 관련분야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문화재청 등 6개 기관은 지난 9월28일 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내 가야사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한 학술토론회를 개최, 이미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신라, 백제, 일본의 고분군과 가야고분군을 비교 연구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